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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일 맥기
자메일 맥기

세상에서 제일 농구를 잘하는 사람만 모여있는 NBA,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센스까지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쓸 글에선 뛰어난 신체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농구 아이큐가 떨어지는 선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메일 맥기의 NBA입성기

 자메일 맥기는 1988년 미시간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농구선수였던 부모님에게 태어난 맥기는 육체적인 성장이 매우 빨랐습니다. 농구 레전드였던 어머니 덕분에 맥기는 어려서부터 농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머리는 매우 좋았지만 농구 아이큐가 너무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1학년에는 거의 선발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2학년이 되어서는 출전기회를 받게 되어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 맥기는 다음 해 NBA드래프트에 참여해 18순위로 선택되게 됩니다. 농구 아이큐는 떨어지지만 가르치면 되는 거라 생각을 했고, 신체적인 능력은 엄청나게 뛰어났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위저즈에서 선택받게 됩니다. 루키시즌부터 과감하게 투입하였고 동부 5위였던 팀 성적은 갑자기 꼴찌가 돼버립니다. 213cm에 윙스펜 229cm에 스피드와 점프력까지 갖춘 맥기는 엄청난 신체능력을 보여줬지만 농구 아이큐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농구 아이큐뿐만 아니라 침착성도 떨어져서 실수가 자주 있었습니다. 중요한 상황에 공을 흘리기 일쑤였고, 노마크 찬스에서 골을 못 넣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면서 팀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NBA의 활력소 자메일 맥기

 경쟁에만 치열했던 NBA판에서 재미있는 행동과 실수를  NBA의 다른 의미의 스타가 되었지만, 팀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 맛이였습니다. 스피드는 빠르지만 다른 무기가 없어 속공 상황에서만 쓸 수 있었고, 높은 점프력을 가졌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반칙 범하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2011-12 시즌 도중에 덴버 너게츠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맥기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지만 데뷔전에서 위닝 탭덩크를 꽂아 넣고, 기상천외한 덩크와 운동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덩크와 블락을 뽐내며 팀의 사기를 높이는데 공헌했지만, 역시 농구 아이큐는 오르지 않아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자유투와 노마크 레이업을 놓치는 경우도 많아서 팀의 골칫덩이였습니다. 하지만 착한 심성과 농구에 대한 열정 때문에 출전은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맥기의 고난과 행복한 선수생활

 2013년 11월에 갑자기 정강이 뼈에 피로골절이 발견된 맥기는 5경기만 뛴 채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복귀를 했지만 실력은 떨어지게 되었고, 잔부상까지 계속되면서 맥기는 필라델피아로 이적하게 됩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계속되는 실수에 6 경기만에 댈러스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댈러스에서도 계속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방출당하게 되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쓸모없는 선수가 돼버립니다. NBA에서 떠나야 할 상황이 돼버린 맥기가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됩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맥기를 필요로 한 것이었습니다. 평균 10분 정도 경기를 뛰면서 팀의 부족한 수비력을 메꾸면서 공격에서는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제한적인 공격으로 효율적인 기용을 보여줬습니다. 팀의 시너지로 인해 골밑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던 맥기는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맥기는 농구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다고 얘기하며 행복한 선수생활을 즐겼습니다. 골든 스테이트의 왕조를 세우는데 일조하며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첫 플레이오프 결승에서는 평균 6분 정도의 시간밖에 뛰지 못했지만 열정을 보여주며 큰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백투백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생활에 꽃을 피웠습니다. 실수는 똑같이 많았지만 다양한 스킬을 배우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준급 센터로 자리 잡은 맥기는 2018-19 시즌 레이커스로 넘어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연습 덕분에 골밑 슛뿐만 아니라 중거리 슛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평균 10분 정도 뛰던 맥기는 레이커스에서 20분 이상 뛰면서 그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결론

 맥기는 천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팀을 계속 옮겨 다니다가 댈러스 메버릭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다음 시즌에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사다난한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다시 경기에 나와 선수 커리어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며 조마조마하고 정말 재밌는 모습을 보여줬던 자메일 맥기, 코트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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