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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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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역사에는 시대별로 왕조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앞을 막을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로 오랫동안 NBA를 좌지우지하면서 왕처럼 군림해 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많은 팬들과 시청률을 자랑하고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우승을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팀, 우리는 그들을 왕조라고 불렀습니다. 그중 1990년대 까지 NBA를 지배하던 왕조를 알아보겠습니다.

무적의 왕조 보스턴

 1957년부터 1969년까지 왕조를 차지한 보스턴 입니다. 1956년 당시의 최고의 유망주였던 빌러셀이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보스턴 셀틱스가 대학 시절부터 눈독 들이던 선수였습니다. 우선순위에 밀리면서 빌 러셀을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셀틱스는 빌 러셀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팀 내 베테랑인 맥컬리와 헤이건을 내주는 조건으로 빌 러셀을 영입합니다. 왕조의 시작은 이때부터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라 불리는 셀틱스 왕조는 무적 그 자체였습니다. 약점이던 수비력은 빌러셀이 온 이후 몰라보게 달라졌고, 러셀은 자연스레 셀틱스의 아이콘으로 거듭났습니다. 빌러셀은 레드 아워백과 함께 셀틱스 다이너스티를 구축했습니다고, 매년 팀은 NBA 파이널로 이끌었습니다. 1961-62 시즌 60승 20패를 기록하며 파이널에 오른 셀틱스는 그해 우승을 차지했고, 1962-63 시즌 최대 라이벌 레이커스를 만나 가볍게 4승을 달성하며 또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1965-66 시즌까지 챔피언에 오르며, NBA역사상 전무후무한 8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1965-66 시즌은 내리막길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압도적인 힘을 내뿜던 셀틱스는 윌트 체임벌린이 이끄는 필라델피아에게 정규시즌 최강자 자리를 내줬습니다. 1968-69 시즌 우승은 차지했지만 정슈시즌 48승 34패에 그치면서 예전에 리그를 재패하던 위력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빌 러셀마저 코트를 떠나면서 셀틱스는 왕조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왕조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빌러셀이 이끌던 셀틱스는 13년 동안 11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의 라이벌 탄생 보스턴과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가 왕조 자리에서 내려오자 셀틱스의 최대 라이벌 LA 레이커스가 그 뒤를 쫒았습니다. 셀틱스의 레리버드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이 만들어 낸 라이벌 관계는 항상 뜨거웠습니다. 레이커스는 1 옵션 카림 압둘자바를 필두로 1980년, 1982년, 1985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1972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에 질세라 보스턴 셀틱스는 래리버드, 케빈 맥헤일, 로버트 패리시로 이어지는 '빅 3'을 필두로 1981년, 1984년, 1986년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전통의 강호다운 힘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레이커스는 압둘자바에서 매직존슨으로 이어지는 슈퍼스타가 더욱 힘을 내며 1987년, 1988년 백투백 우승으로 레이커스 왕조를 알렸습니다. 이 시기 파이널 우승 횟수는 레이커스가 5번, 셀틱스가 3번이었습니다. 결국 치열했던 두 팀의 1980년대 경쟁은 LA 레이커스의 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농구 황제의 탄생

 래리버드와 매직존슨의 시대가 끝을 향해 가던 시점에 농국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농구의 황제가 탄생합니다. 시카고가 1984년 드래프트 3순위로 지목한 마이클 조던이 주인공입니다. 조던은 1990년대 불스 왕조를 이끌며 총 2차례 쓰리핏을 달성합니다. 불스의 첫 번째 우승은 조던, 피펜, 그랜트가 핵심이었습니다. 1991년 파이널에 올라가 매직 존슨이 이끌던 LA 레이커스를 이끌며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시카고의 왕조가 시작됩니다. 1993년에 쓰리핏을 달성하면서 정점에 올랐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가 살해된 충격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조던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한 시카고는 1993-94 정규리그 동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뉴욕닉스에게 패배하면서 우승에 실패하게 됩니다. 1994-95 시즌 중반, 마이클 조던이 복귀하였고, 조던이 없던 기간 동안 묵묵히 시카고를 이끌던 피펜이 슈퍼스타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샌 안토니오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까지 가세하면서 시카고는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고 시카고는 1995-96 시즌, NBA역대 최다인 72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불스 왕조 시작을 알립니다. 그해 득점왕, 정규시즌 MVP, 식스맨, 감독상 등 대부분 시상항목들을 휩쓸며 왕조의 위대함을 알렸습니다. 1998년에 다시 한번 유일무이한 기록인 2번의 쓰리핏을 달성하게 됩니다. 1999년에 마이클 조던은 두 번째 은퇴를 선언하며 떠났고, 데니스 로드맨 스카티 피펜이 각각 LA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카고를 떠나면서 이렇게 시카고의 화려했던 왕조는 1998년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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