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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사진
스테픈 커리

LA레이커스의 왕조 재탈환

 1990년대 시카고 왕조에게 완전히 눌린 LA레이커스는 올렌도 매직에서 샤킬오닐을 영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당돌한 신인을 앞세워 NBA우승을 노렸습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칼 말론, 존 스탁턴이 버티고 있는 유타 재즈와 팀 던컨의 샌안토니오에 패하며 짐을 쌌습니다. 우승이 간절했던 레이커스는 불스 왕조를 이끈 필 잭슨을 감독에 선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성장과 MVP급 활약을 펼친 샤킬 오닐 덕분에 1999-00 시즌 NBA파이널에 오르게 됩니다. 이미 정규시즌 동안 LA 레이커스는 67승 15패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팀의 중심이었던 샤킬오닐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 올스타전 MVP,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까지 모두 달성했습니다. 샤킬오닐은 평균 38 득점, 16.7 리바운드를 달성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는데, 두 선수가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3년 동안 꾸준히 이어지며 레이커스의 쓰리핏을 이뤄냈습니다. 1980년대에 잃었던 왕조를 다시 되찾은 레이커스는 쓰리핏 달성 이후 샤킬 오닐의 부상과 코비와 샤킬오닐의 불화로 인하여 쓰리핏 이후 세미파이널에서 패배하며 4 연속 우승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다음 시즌에 레이커스는 칼 말론, 게리 페이튼을 영입하며 초호화 멤버를 꾸렸습니다. 하지만이 시즌에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에게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지 못했습니다. 2003-04 시즌 끝난 이후 레이커스는 샤킬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중에 코비를 선택하였고, 샤킬오닐은 마이애미로 이적하였습니다. 칼 말론은 은퇴를 하였고 게리 페이튼 또한 이적했으며 그 감독인 필 잭슨 감독도 팀을 떠났습니다. 2000년대의 레이스커스의 왕조가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3연패를 꿈꾼 단기 왕조

2010년 여름에 우승컵이 간절히 필요한 두 선수가 마이애미에 들어오게 됩니다. 현재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입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이 끝나자마자 드웨인 웨이드가 뛰고 있던 마이애미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 토론토 랩터스에서 활약하던 크리스 보쉬 선수도 마이애미에 합류하게 됩니다. 슈퍼팀이 이렇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첫 시즌부터 이 '빅 3'의 활약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손쉽게 파이널에 진출해서 우승을 하나 싶었지만 노비츠키가 이끌던 댈러스에 패배하며 아쉽게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하게 됩니다. 다음 시즌 선수들을 보강하고 다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파이널에서 오클라호마 썬더를 이기고 우승을 하게 됩니다. 2012-13 시즌에 마이애미는 보스턴에서 레이 알렌을 영입하여 팀을 더 강화시킵니다.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를 4:3으로 승리를 하면서 백투백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마이애미 왕조가 시작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꿈은 다음 시즌에 바로 무너졌습니다. 4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며 쓰리핏을 꿈꿨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쓰리핏 달성에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르브론은 친정팀은 클리블랜드에게 우승을 안겨주고자 떠나갔고, 마이애미의 단기 왕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골든스테이트의 왕조시대

 골든스테이트는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를 주축으로 직접 우승을 차지한 낭만적인 팀이었습니다. 2014-15 시즌에 스티븐 커 감독이 부임하면서 스테픈 카레의 활약과 함께 새로운 농구 패러다임을 구축하면서 신흥 강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규시즌 67승 15패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달성하며 무려 40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하였고 결승 무대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 기세는 2015-16 시즌 개막과 동시에 24연승을 이루는 쾌거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테픈 커리, 크레이탐슨, 안드레 이궈달라, 드레이먼드 그린 등의 활약에 힘입어 1995-96 시즌의 시카고 불스의 기록을 넘봤습니다. 패배가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던 이번 시즌의 정규시즌 성적은 73승 9패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파이널 상대는 다시 클리블랜드였고, 아쉽게도 4:3으로 패배하며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2016-17 시즌 리그의 최고 스코어러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로스터를 구축하게 됩니다. 정규시즌을 손쉽게 이겨낸 골든스테이트는 무패로 플레이오프 파이널까지 오르면서, 클리블랜드와의 파이널 3연전에서 4:1로 승리며 지난 시즌의 울분을 털어내게 됩니다. 2017-18 시즌도 무난히 백투백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스 왕조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탐슨과 듀란트의 부상으로 인해 결국 쓰리핏에는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5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골스 왕조의 시대는 탐슨의 부상과, 듀란트의 이적, 커리의 부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결론

2021-22 시즌 조던 풀과 앤드류 위긴스라는 새로운 엔진과 함께 새롭게 우승하면서 막을 내린 듯한 골든스테이트가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테픈 커리가 건재하고 이번 시즌 크리스폴과 함께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마도 골든스테이트의 팬이 제일 많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NBA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스테픈 커리라는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만들어질 골스 왕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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